'감청'에 화난 프랑스·독일, 美에 '정보회담' 요구

  • 등록 2013-10-25 오후 3:21:06

    수정 2013-10-25 오후 3:21:0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정보당국의 유럽정상 휴대전화 도·감청과 관련해 프랑스와 독일이 미국에 ‘정보 회담’을 요구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휴대전화 도·감청의혹이 국제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에 정보 체계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말까지 회담을 열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이 미국에 대해 정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요구한 것은 미국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휴대전화를 감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나온 것이다.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또 “독일과 프랑스가 원한다면 다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회담에 참여할 수 있다”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외국 지도자 35명이 메르켈 독일총리와 마찬가지로 미국 정보기관 감청을 받았다는 영국 신문 가디언 보도가 나온 이후 유럽시민들이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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