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코티와 합작법인 '코티코리아'설립

  • 등록 2012-07-25 오후 2:36:57

    수정 2012-07-25 오후 2:52:24

필라소피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LG생활건강(051900)은 코티(Coty Inc.)와 합작법인인 ‘코티 코리아(Coty Korea)’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작법인 코티 코리아의 대표는 코티의 경영진이 맡게 되며, 합작법인 지분율은 코티 50.5%, LG생활건강 49.5%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코티는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화장품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고, LG생활건강은 자체 브랜드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신사업 전개를 통한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케 됐다.

미켈레 스카나비니(Michele Scannavini)코티 프레스티지(Prestige)사업 CEO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위해 별도 조직을 운영할 정도로 한국은 화장품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 LG생활건강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코티의 화장품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의 부회장은 “코티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시장 내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추가적인 협업의 기회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티 코리아는 오는 가을 코티의 대표적인 스킨케어 브랜드인 ‘필라소피 (Philosophy)’를 출시할 예정이다. ‘필라소피’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향후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를 중시하는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스킨케어 제품비중이 높은 아시아시장에서 코티의 브랜드들을 확장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코티 코리아는 ‘필라소피’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티는 1904년 향수전문가인 프랑수아 코티(Francois Coty)가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회사로, 브랜드들로 현재 세계 130개국에서 45억달러 (한화 약 5조 20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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