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이 말하는 `내가 원하는 인재는…`

"인맥관리 비법? 사람은 만날 때 행복하고, 즐거워야 된다"
"리더십은 야구팀 코치와 비슷..조직원 모두가 성취감 느껴야"
  • 등록 2011-03-24 오후 2:49:17

    수정 2011-03-24 오후 2:49:1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용만 (주)두산 회장이 자신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발전지향적이고, 도덕적이며, 근성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대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이를 압축하면 `저 친구는 참 열심히 하고, 포기도 안하고, 결국 끝까지 해낸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그런데다 착하고 진실하다`"는 말까지 듣는다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날 `전시참관단`으로 뽑힌 대학생 14명과 함께 꿈과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용만 (주)두산 회장


박 회장은 인맥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사람은 만날 때 행복해야 한다"면서 "행복은 어떤 마약보다 강하고 상대방과 공유되는 것이므로 즐겁지 않다면 주변 사람에 대한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리더십과 관련해선 "(리더십은) 야구팀 코치와 비슷하다"며 "조직원 모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이날 대학생들에게 "절대 조급해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린 나이부터 경쟁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초조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선을 선택할 수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면 되고, 차선의 선택을 통해 얻은 작은 성과라도 쌓이면 행복도 쌓이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참석자는 "행사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박 회장이 참석 학생 하나 하나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마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대학생 전시 참관단의 탐방기는 트위터(http://twitter.com/!/DSinfracore)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DSinfracoreYP)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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