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무디스 "MVNO발 출혈경쟁..통신3사에 부정적"

  • 등록 2011-02-28 오후 3:23:29

    수정 2011-02-28 오후 2:56:43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28일 14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의 등장이 한국 무선통신 시장의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디스는 28일 주간 크레딧 전망 리포트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들은 이르면 7월중 저가의 데이타·음성 통신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고 전하며 "이들의 통신시장 진입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 통신시장내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들은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기존 통신3사 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을 내걸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통신3사간 경쟁으로 영업마진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MVNO의 등장은 경영환경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란 자체 통신망이나 주파수 없이 기존 사업자의 설비와 서비스를 도매로 제공받아 소비자에게 통신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현재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연합의 KCT와 기간 통신사업 경험이 있는 온세텔레콤 등이 MVNO 사업 진출의사를 밝힌 상태다.

무디스는 "MVNO와 계약으로 통신3사에 일부 도매공급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MVNO가 허용될 경우 통신3사 모두 고객과 매출 감소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특히 MVNO의 시장진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통신사로 LG유플러스를 꼽았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상대적으로 통신요금에 민감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해 온 경향이 있었고, 번호이동제로 적지 않은 수혜를 입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SKT와 KT의 경우 통신품질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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