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올해 KT 경영전략중 `고객서비스 강화`를 언급하면서 "오늘날 현대자동차가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태어난 것은 품질혁신 때문"이라면서 "KT도 그 같은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과거 현대자동차의 변화 원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봤다"면서 "품질혁신은 그냥 말로만 해서 되는게 아니며, 회사의 최상위 주제로 선정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도 모든 역량을 고객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겠다"면서 "2009년 처음 아이폰을 들여올 때와 똑같은 (고객만족실현) 정신으로 돌아가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일문일답이다.
-네트워크 부하 우려에 대한 전략은 ▲(표 사장)3W 네트워크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 트래픽이 증가한다고 해도 피크타임에, 핫존에서 얼마나 몰리느냐가 관건이다. 셀분할 방식으로 나누고 있고, CCC로 트래픽을 최대 50%까지 분담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중이다. 주파수도 잘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해외사업자 제휴 계획은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부사장)프랑스텔레콤 등 여러 나라들과 부분적으로 협력을 준비중이다. 왜 아시아냐. 교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중일이 우선이고, 꿈은 다른 아시아 국가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KT 인사 논란에 대한 생각은 ▲(이 회장)국내 모 기업 CEO를 만났더니, 필요한 사람을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는 KT가 부럽다고 말한다. 새 비즈니스 모델을 남보다 먼저 개발하고 제공해야 하는데 KT 입장에선 내부인력만으론 할 수 없다. 선택은 둘중 하나다. 내부인사에 의존해 주져앉거나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이다. 우리는 후자다. 앞으로도 KT는 리더가 되기 위해 국적, 회사, 나이와 무관하게 인재를 영입할 것이다.
-글로벌IT서비스 도약 관련, 클라우드 매출 및 수익목표는 ▲(김 부사장)올해 순수 클라우드 관련 매출목표는 350억원이다. 해외진출은 유럽 4개사와 얘기 진행중이다. 이중 하나는 상당히 빠르게 진척되어, 유럽에서 적어도 1개사와 KT의 기술·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다. 형식은 조인트벤처가 될지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는 조인트벤처로 얘기중이다.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특별히 관심갖고 논의중인 회사가 있다.
-홈고객 부문 전략은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일반적으로 홈 서비스에 대해 어렵게 생각한다. 기존 관념 때문이다. 과거 홈 서비스는 소통으로만 생각했다. 요즘 홈 서비스는 환경이 다르다. 집에서 일을 할수도 있고,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휴식을 취할수도 있다. 이를 위해선 네트워크, 스크린(단말), 콘텐츠가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
-모바일월드콩글래스(MWC) 참여 계획은 ▲(김 부사장)이 회장은 참석안한다. CCC에 대해 데모할 계획이다. (표 사장)주로 모바일이 주제가 될 것이다. GSM 보드맴버라 참여할 것이다. (이 회장)우리가 IT선진국이라고 하지만 디바이스 및 인프라에선 그렇다. 하지만 네트워크 장비는 아니다. 이번에 MWC 잘 보면 KT와 제조사가 힘을 합쳐, 이 분야에서도 부상할수 있는 잠재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추가 주파수 확보계획은 ▲(김 부사장)무선데이터 폭발로 어느 통신사든지 많이 주파수가 필요하다. KT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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