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3일 2010년 한해 동안 내수 48만4512대, 수출 164만70019대 등 전년대비 38.9% 증가한 213만15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신차 판매 호조로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이 실시됐던 지난해 보다 17.4% 늘어났다. 수출도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다.
기아차는 신차 돌풍에 힘입어 사상최초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돌파, 2004년 100만대 이후 6년만에 두배로 성장했다.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르테가 차지했다. 포르테는 지난해 내수 4만3486대, 수출 32만2695대 등 총 36만6181대가 판매됐다.
포르테는 기아차 최초로 단일차종 30만대의 벽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는 쏘렌토R이 23만7780대, 프라이드가 22만4942, 모닝이 20만4995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다. 쏘울과 스포티지R도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모닝은 내수시장에서만 10만1570대 판매를 기록,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국내 단일차종 판매 2위에 올랐으며, 2008년부터 3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지난해 수출은 국내생산분 91만6865대, 해외생산분 73만154대 등 총 164만7019대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25.5% 늘었고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된 미국공장의 출고 개시로 86.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32만2695대, 프라이드 21만603대, 쏘렌토R 19만5300대 등이 기아차의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기아차의 지난 12월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7.8% 증가한 21만4183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4만5216대였으며 수출은 39.6% 증가한 16만8967대를 나타냈다. 전월대비로 내수는 2.6% 늘어났으며 수출은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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