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2일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기존의 상품판매 위주 구조에서 고객 가치 우선의 컨설팅 중심 구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유선전화 중심의 CT 사업에서 탈피, 스마트워킹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분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이 사장은 "올해가 신성장동력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원년이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까지 KT의 기업고객 부문에서 7%에 불과하던 스마트워크 관련 매출은 올해 22~23%까지 확대됐다. 연초에 선언했던 `스마트6` 프로젝트의 ▲기업 ▲소호·중소기업 ▲공공 ▲빌딩 ▲존(Zone) ▲그린 등 각 부문이 나름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자평이다.
이 사장은 관악구청 통합관제센터 및 GS건설의 건설관리 솔루션 등 공공, 기업 부문의 성장이 괄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농·수산업 분야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사장은 "중소기업은 대기업 대비 IT에 큰 투자를 하지 않지만, 하반기 들어 조금씩 투자하기 시작했다"면서 "IT에서 소외됐던 농수산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봤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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