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출시한 빌리브 2차서비스는 기존의 빌리브 서비스에 `포인트(point)` 개념을 접목시킨 빌리브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의 서비스가 펀드가입 고객만을 대상으로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 반면 이번 서비스는 대상 자산을 펀드와 채권, ELS·DLS, 개인퇴직계좌(IRA)까지 늘렸다. ☞[자산관리강자]대신證①"금융주치의 고용해 보시겠습니까"
보통의 투자자들은 금융자산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다. 만약 금융자산을 대신증권 창구로 일원화했을 경우 어느 선까지 추가 수익이 가능할까. 경우에 따라 얼마만큼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지 사례별로 살펴본다.
◇ 금융자산 1억원 투자자..CMA 1000만원 넣어두면 추가수익 63만원
투자자 A씨는 1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A증권사를 통해 주식형펀드 7000만원이 가입돼 있고 원금 비보장성 ELS가 2000만원, CMA 계좌(금리 2.7%)에 들어있는 금액이 10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이 경우 A증권사의 CMA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연 27만원(세전)이다.
반면 A증권사의 금융자산을 환매하고(펀드의 경우 펀드이동제에 따라 이동)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금융자산을 가입한 후 빌리브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동일한 금액 1000만원을 CMA로 운용하면 연간 90만원(세전)의 이자소득이 발생한다. 빌리브 서비스 가입을 통해 세전으로 약 63만원가량의 이자소득이 추가로 발생하는 셈이다.
투자자 A씨가 여유현금 3000만원이 추가로 생겨 총 4000만원의 자금을 CMA에 투자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경우 A증권사의 CMA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연 108만원(세전)이다.
동일한 금융자산을 가입한 후 대신증권에서 빌리브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면 연 195만원(세전)의 이자소득이 발생해 세전으로 약 87만원 가량의 이자소득이 추가로 발생한다.
소액투자자 역시 마찬가지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만약 CMA금리가 2.7%인 A증권사를 통해 주식형펀드에 2000만원, 채권에 200만원, 여유자금 300만원을 CMA로 운용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동일한 금액 300만원을 CMA로 운용했을 경우 약 24만4000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한다. 빌리브 서비스 가입을 통해 세전으로 약 16만원 가량의 이자소득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이다.
◇ 금융자산 많다면 담보대출 `절대 유리`
담보 대출 역시 빌리브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총 6억원의 금융자산을 주식형펀드에 4억원, 개인퇴직계좌 IRA 2억원에 각각 투자한 거액 자산가가 펀드담보대출 금리 8%로 급전 8000만원을 담보대출 받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B증권사의 펀드담보대출을 통해 발생하는 대출이자는 연 640만원 수준이다. 반면 B증권사의 금융자산을 환매하고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금융자산을 가입한 후 빌리브서비스를 이용하면 대출이자는 연 80만원까지 감소한다. 약 560만원의 대출이자를 절감할 수 있는 셈.
윤태림 대신증권 홍보팀 과장은 "빌리브는 최대 1억원까지 CMA 금리 9%, 대출이자 1%를 제공한다"면서 "2000만원 내외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대신증권 창구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CMA 금리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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