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다음주 31일부터 기존 대출자에게 적용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2.83~4.53%로 고시했다.
국민은행은 신규 대출고객에 대해 91일물 CD금리에 통상 3.2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인다. 이날 CD금리가 2.57%로 마감됐으므로 국민은행에서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은 대개 5.77%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매일 금리를 고시하는 우리금융지주(053000) 계열 우리은행과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주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금리도 이날 연 3.03~5.73%로 일주일새 0.04%포인트 오른 수치가 적용됐다. 3.03%는 가산금리를 포함하지 않은 최저금리이며 5.73%는 가산금리와 신용보증기금 출연료 0.3%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다.
이날 91일물 CD금리는 2.57%로 마감, 지난주(20일)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CD금리의 오름새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담당자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의 추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대통령도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은 만큼 최근의 오름세를 대세상승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2.60%대가 최고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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