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사장 "삼성 휴대폰, 북미서 모토로라 거의 따라잡을 것"

  • 등록 2008-06-03 오후 5:02:48

    수정 2008-06-03 오후 5:02:4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정보통신 총괄사장은 3일 "2분기중에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모토로라를 거의 따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 기자와 만나 "모토로라를 앞지르고 1위가 될 진 모르겠지만, 점유율 차이는 거의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분기에 북미 휴대폰시장에서 모토로라는 2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2%포인트 차이 뒤진 22%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 시장은 다만 "북미시장에서 1위에 오르기 위해 인위적으로 물량 확대 전략 등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시장별로 세그멘테이션(분할) 전략을 쓰고 있는 만큼 저가전략이나 고가전략을 나눠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글로벌 전략폰인 `소울폰`에 대해 "현재 이동통신사에 공급이 시작됐으니 이번주중으로 출시될 것 같다"며 "유럽에서는 이미 판매 2위에 오르는 등 반응이 좋아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 같다"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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