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장관 "한진해운 미수채권, 공익채권 분류 요청"

  • 등록 2016-09-04 오후 4:26:00

    수정 2016-09-04 오후 4:26:00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한진해운의 미수채권을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환적화물 이탈이 대거 발생할 부산지역 해운·항만업계 지원을 위해 환적화물 인센티브도 늘리기로 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부산항 신항 한진해운 신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항만연관산업 지원을 위해 한진해운 미수채권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하고 고충상담창구 운영, 피해조사 및 법률자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로 한진해운이 처리하던 환적화물이 급감할 전망이다. 한진해운과 거래하던 항만관련업체의 미수채권 문제, 매출 축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항만관련업체의 미수채권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미수채권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면 회생절차와 관계없이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해 변제를 받을 수 있다. 공익채권은 회사를 정리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기 위해 인정된 회사에 대한 청구권을 말한다.

김 장관은 또 “한진해운 환적물량의 조기 회복을 위해 환적화물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선사 마케팅 강화, 터미널간 환적 효율화 조치 등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중소기업청 및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실직시 실업급여를 신속히 지급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하역업계에 대해서는 임대료 유예 등 검토한다.

김 장관은 “그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 회생절차가 개시된 것에 대해 해수부 장관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이라며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조보아, 섹시美 대폭발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 시청역 역주행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