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거 인피니티 대표 첫 방한 “디자인 차별화로 벤츠·BMW·아우디에 도전”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 글로벌 임원 대거 방한
미래 담은 Q80 콘셉트카와 신모델 Q30·Q60 亞 최초 공개
  • 등록 2016-04-06 오후 12:03:19

    수정 2016-04-06 오후 12:03:1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대표가 한국을 찾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독일 고급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롤랜드 크루거(Roland Krueger)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서 “디자인은 우리의 핵심 역량”이라며 “오늘 공개한 새 디자인의 신모델을 앞세워 우리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의 방한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국내 데뷔 11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등 핵심 임원과 함께 인피니티 브랜드 디자인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 디자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과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소형 SUV ‘Q30’, 스포츠 쿠페 ‘Q60’ 3종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시로 나카무라는 “Q80 인스퍼레이션은 우리의 미래, 진화의 정점에 선 모델이며 Q30과 Q60에도 그 요소가 반영됐다”며 “우리 미래 디자인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10년 내 국내에서 독일 3개 고급 브랜드(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며 “연내 Q30과 Q60를 내놓고 판매·정비망도 30% 확장해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티는 지난해 최초로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 3월까지 19개월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시로 나카무라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이사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서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피니티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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