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전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 창조기업 시상

탄소·농생명·전통문화 등 3개 산업 분야 5개 팀 선정
이상운 부회장 "창조기업들이 결실 맺도록 적극 지원"
  • 등록 2015-07-08 오전 11:45:20

    수정 2015-07-08 오전 11:45:20

전라북도 탄소 특화 창업보육센터 조감도. 효성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은 전라북도청에서 2015 효성·전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8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상운 부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농생명ㆍ식품, 전통문화·ICT 등 3개 산업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분야별로 5팀씩 15개 팀과 전국대회 본선 선발팀 3개팀, 총 18개팀을 선정해 1억 42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창업지원에 나섰다. 대상에는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캡슐 빙수 △필터교체형 한지마스크가 뽑혔다.

특히 탄소산업 분야 대상을 수상한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는 탄소섬유의 특성을 살려 튼튼하면서도 기존 휠체어보다 2배 가볍게 제작됐다. 전동장치 없이도 손쉽게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또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변기를 사용할 때 편리하도록 높낮이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실용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어 청년, 혁신 사업가 등이 정착하기 어려웠던 전라북도에서 창업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상을 받은 우수 창조기업들이 결실을 맺어 전라북도에 창조경제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 과정에서의 자금,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등을 지원한다. 또 효성의 노하우를 살려 기술개발·경영혁신을 도와 전라북도를 상징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관련 기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 효성 전주공장 부지에 완공될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에 입주 혜택도 준다.

한편 효성은 이날 전북지역에서 창업할 15개팀과 함께 전국단위로 열리는 창업공모전에 출전할 3개 팀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했다. 창업 지원과는 별도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효성 탄소섬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자재PG(조현상 PG장)에서는 JEC 등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전라북도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을 돕고,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를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탄소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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