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미주본사 아틀랜타로 이전..세금 혜택 영향 컸을듯

7월부터 임시시설로 이동
  • 등록 2015-01-07 오전 11:44:25

    수정 2015-01-07 오전 11:44:2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주 본사를 뉴저지주(州)에서 조지아주 아틀랜타로 이전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벤츠는 1972년 부터 뉴지지주 몬트베일에 미주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약 1000명이다.

벤츠는 직원들이 7월부터 애틀랜타 외곽 퍼리미터 몰 부근에 위치한 임시시설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틀랜타 샌디 스프링가에 설립될 새본사 건물은 201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벤츠는 전체 직원이 아틀랜타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직원 채용 계획 등 세부 내용은 이달안에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비용 절감을 위해 미주 본사를 남부지역인 아틀랜타로 이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 공장이 있는 알라바마주와 접근성을 높힐 수 있을 뿐만아니라 뉴저지주가 제공하는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벤츠는 알리바마 공장에서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절반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매년 30만대를 생산하는게 목표다.

스테판 캐논 벤츠 USA 최고경영자(CEO)는 “본사 이전으로 향후 수십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수익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본사를 이전 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곳이 애틀란타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지아주 정부 측이 벤츠에 얼만큼의 인센티브를 혜택을 제공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벤츠가 상당 규모의 혜택을 보장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저지주 실업률이 미국 평균 실업률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000270)의 경우 4억1000만 달러(약 4515억원) 규모의 세제혜택과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뉴저지주 공장을 건설하기로 지난 2010년 결정한 바 있다. 자동차 업체 외 현재 코카콜라와 텔타 항공, UPS, 홈디포가 아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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