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부문 사장은 28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G3 공개 행사에서 “G3는 LG만이 줄 수 있는 가치란 무엇인지 고민한 산물”이라며 “이 제품을 1000만대 판매해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3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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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는 스마트폰 최초로 풀HD보다 2배 선명한 QHD 패널을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HW)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편리한 사용을 돕는 이용자환경(UX) 등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SW)도 돋보인다. G3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LG전자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스마트폰이 된다. 전작 ‘G2’는 약 600만~700만대 가량 팔렸다.그러나 G3가 싸워야 할 적들은 만만치 않다. 삼성 ‘갤럭시S5’는 출시 25일 만인 이달 초 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소니의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 메탈 디자인을 내세운 팬택 ‘베가 아이언2’ 등 전략 제품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편 그는 고급 스마트폰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에도 다른 회사가 갖지 못한 가치를 꾸준히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노크코드(액정을 두드려 화면을 켜고 끄는 UX)’ 같은 훌륭한 보안장치를 보급형 제품에도 탑재하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며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는 업체는 오래 버틸 수 없다. LG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계속 제공하다 보면 수익은 자동으로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