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9세부터 49세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은 미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DMC미디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전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스마트폰 사용자 중 68.9%가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74.5%에 이른다.
그러나 모바일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대답은 7.3%, 모바일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1.9%에 그쳤다.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모바일 카드를 꺼리고 있는 것.
사용자들이 모바일 뱅킹이나 카드 사용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급과 설치가 번거롭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1%가 ‘발급 및 설치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라고 답했으며 25.8%가 ‘휴대폰 분실에 따른 우려’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41.2%가 모바일 뱅킹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개인정보 보안 및 해킹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