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대세론, 설명 안되는 무논리”

  • 등록 2012-05-21 오후 4:10:47

    수정 2012-05-21 오후 4:10:4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 “아무런 논리가 없는 무논리”라고 꼬집었다.

전국 민심경청 버스투어차 대구를 방문한 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지역언론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후보께서 우리당의 커다란 자산이지만 박 후보나 새누리당이 현실에 안주한다면 본선 전망이 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저의 경우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분야에서 공부도 하고 실제 경험도 많이 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분야를 잘 할 수 있다 생각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 “박근혜 의원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 받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생각해보면 과연 박근혜 의원께서 경제나 외교안보나 교육이나 이런 분야에서 밝힌 정책 때문에 국민지지를 받기보다는 흔히 말하는 대세론, 박근혜 의원이 되신다고 하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뭐 이런 거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정 전 대표는 아울러 “대세니까 대세다. 설명이 되는 거 같으면서도 무슨 설명인지 모르겠다”며 “설명도 해주지 못하고 논리적이지 못한 게 순환논리인데, 대세론도 일종의 순환논리가 아닌가 한다.   ▶ 관련기사 ◀ ☞정몽준 “박근혜 대세론? 12월에 1등 못할 수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헌법정신 위배” 박근혜 정조준 ☞정몽준 “새누리당 공천, 진보당보다 투명했을까” ☞[포토]박근혜 비대위원장 지나치는 정몽준 전 의원 ☞정몽준 “친박, ‘환관’ 지적돼도 화 못내” ☞정몽준 “현행 헌법 내에서 대통령 권한 국회로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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