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화(000880)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인 한화건설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오후 2시18분 현재 한화는 전일보다 7.5% 떨어진 4만5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급락세는 한화건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한화건설과 삼부토건이 공동 보증한 5500억원규모의 김포 풍무동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빌린 돈을 만기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익이 사라지는 것으로, 대주단의 요구가 있으면 즉시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삼부토건이 지급불능상태가 되면 한화건설이 이를 다 상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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