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 `원가절감`에 올인하고 있는 포스코가 이번엔 광양제철소 원료전용 부두를 24시간 접안체제로 바꾸면서 1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을 노린다.
포스코(005490)는 17일 김준식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부원찬 여수항만청장, 황성현 여수항도선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야간접안 확대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 체결로 광양제철소 원료전용 부두는 그 동안 선박중량(G/T, Gross Tonnage) 5만t 미만으로 제한해 왔던 야간 입항을 다음 달부터 8만t으로 늘린다. 6개월 뒤에는1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대형선박의 24시간 접안체제 구축으로 선박이 하역되기를 기다리는 체선기간이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한 물류비 절감 효과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글로벌 철강사들의 물량공세에 맞서 조강 생산량을 늘려 왔지만, 대형 원료선박의 야간 입출항 제한으로 조강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한편, 포스코는 24시간 접안체제에 맞춰 조명과 접현등을 설치하고, 원료 부두 사항을 관리하는 부두관리자(Berth Master)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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