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인수자금 논란..현대건설은 `꿋꿋`

  • 등록 2010-11-25 오후 3:27:15

    수정 2010-11-25 오후 3:27:1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조달처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현대건설이 이틀째 상승했다.
 
현대건설(000720)은 25일 전날보다 4.28% 오른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협상자 선정이후 한때 6만원을 하회했던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의 최근 반등은 우선협상자인 현대그룹의 자금조달 적정성에 대한 채권단의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함께 현대그룹으로 피인수된다고 하더라도 현대건설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날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에도 현대건설의 펀더멘털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UBS증권은 이날 "현대그룹은 예상됐던 우선협상대상자가 아니었고,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는 점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며 "이런 우려들은 지나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모두 현대건설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밝혔는데 특별히 차별되는 점은 없었다"며 "현대건설이 그룹의 현금 창구로 쓰일 가능성도 낮다"고 강조했다.

JP모간 역시 현대건설의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어떤 시나리오가 됐든 최근의 주당순자산가치(NAV) 하락을 축소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상황에서 딜이 확정된다면 더 이상 밸류에이션을 위협할 만한 리스크 요인은 남아있지 않다"며 "현 구도에서 딜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2조원의 자산가치 하락은 더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번 거래는 펀더멘털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밸류에이션면에서도 매력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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