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와이브로株 강세(마감)

전날보다 0.84P, 0.17% 오른 486.78
와이브로와 3D 관련주 나란히 강세
  • 등록 2009-12-09 오후 3:14:00

    수정 2009-12-09 오후 3:14:3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코스닥이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 0.17% 오른 486.7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이틀째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한때 48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나흘연속 사자행진을 이어가면 매물을 잘 소화해 결국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0억원과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46890)메가스터디(072870),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은 소폭 올랐다.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과 아이폰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기산텔레콤(035460)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C&S마이크로와 영우통신도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D 관련주도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전날에 이어 강세행진을 지속했다. 잘만테크(090120)가 5%이상 올랐고,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한 케이디씨도 장중 상승 반전하며 1%이상 상승했다.

퓨처인포넷은 드라마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인수를 추진하면서 11%이상 급등했다.

에버테크노는 국책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14% 가까이 치솟았다.

중국엔진집단(900080)은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선이엔티(060150)는 포스코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 소식으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7907만주, 거래대금은 1조660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상승종목은 444개였고, 하한가 6개 등 하락종목은 458개였다. 보합은 10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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