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10년 이상 조경 일에 종사하며 심각한 허리 통증과 오른쪽 다리 저림 증상에 시달렸다. 2017년 요추협착증 진단을 받고 임수빈 교수에게 시술을 받아 증상이 호전됐으나, 2023년 통증이 재발하며 증상이 악화되었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한번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지자, 처음 치료를 받았던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수술 차례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졌고, 김 씨는 결국 자살까지 시도하게 됐다.
김 씨는 “통증이 너무 심해 자살 충동까지 겪게 되었어요. 옥상에서 뛰어내릴 생각으로 올라가고, 빨랫줄로 목을 매려다 걸 곳이 없어 실패했어요. 죽음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통이 심했습니다. ‘통증 없이 사는 것’이 그저 꿈처럼 느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임수빈 교수님이 수술 전 제 손을 꼭 잡고 ‘다시 통증 없이 걷게 될 겁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한 달 후 김 씨는 ‘최소침습 방정중선 신경공간유합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현재는 통증이 거의 사라져 자유롭게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다.
임수빈 교수는 “3개월 내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말초신경 외 척수신경과 뇌신경까지 신경 손상이 일어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수빈 교수는 최근 ‘고난도 무수혈 척수종양 수술’ 등 다양한 수술 성공 경험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경인 지역 중증 척추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