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원 가량 내리며 1320원대 이틀 연속 하락…弱달러 전환[외환마감]

美국채 금리 하락폭 키우자 달러인덱스 하락
中 위안화 역외서 7.16위안대 하락 강세 전환
수급 네고 등 달러매도 우위, 환율 하락 마감
  • 등록 2022-11-25 오후 3:58:48

    수정 2022-11-25 오후 3:58:4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선 다시 하락 흐름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일 대비 5원 가량 내리면서 132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중국 위안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한데다가 글로벌 달러인덱스 역시 105선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사진=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대비 4.5원 내린 1323.7원에 마감했다. 23.6원 급락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320원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하락한 1327.0원에 시작한 뒤 중국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장중 1333.8원까지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달러화 약세 전환, 네고 등 달러 매도 우위 등에 하락 흐름을 굳히며 1320원대로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쪽 시장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105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는 전일 대비 0.023포인트 하락한 105.800을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2년물, 10년물 모두 4.4%대, 3.6%대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달러도 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7.16위안대에서 내리면서 달러 대비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국내증시는 유럽증시 상승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00억원 샀지만 개인의 매도 우위에 전일 대비 0.14%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290억원 팔면서 0.63% 가량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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