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원천기술 확보해 중국 추격 따돌리자”

  • 등록 2015-09-18 오후 2:26:19

    수정 2015-09-18 오후 2:26:1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산업 위상 회복을 위해 권토중래하는 일본과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개발 사업단(KDRC, Korea Display Research Consortium)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을 다짐하는 출범식과 기술발표회를 열었다.

KDRC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2019년까지 약 280억원을 투자하고 대학과 연구소가 연구를 진행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경쟁국의 추격이 본격화함에 따라 혁신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는 이날 행사에서 “디스플레이산업은 중국의 위협으로 인해 앞날을 갸늠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문현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역시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과감한 결정에 따른 투자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게 유효했다”면서 “(KDRC 출범으로) 힘찬 산업의 동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믿는다”고 말했다.

KDRC는 앞으로 백플레인기술 4개, OLED 기술 5개 등 총 25개 세부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크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관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투자로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원천기술과 핵심 인재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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