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19일 자체집계 기준 매출이 1조100억원을 기록, 창립 88년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동아제약이 연결 기준으로 한 번 1조원을 달성했을 뿐 별도 법인으로는 매출 1조원 돌파는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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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권을 따내면서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등으로부터 도입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올해 총 2000억원 이상의 매출를 기록할 전망이다.
원료의약품 시장의 순항도 큰 동력이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원료를 직접 공급하는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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