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035720)의 공동창업자인 이택경(44) 현 프라이머 대표가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됐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0일 밝혔다.
|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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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러레이터는 국내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초기투자와 멘토링 등을 하는 회사 및 기관을 일컫는다. 17개 유명 엑셀러레이터 대표들이 모인 이 포럼은 업계 의견을 수렴해 엑셀러레이터 성장에 필요한 제도개선 및 정책건의 등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의장은 지난 1995년 다음을 공동창업하며 당시 벤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창업 DNA를 확산시킨 대표적인 국내벤처 1세대이다.
지난 2010년부터는 권도균(이니시스 창업)씨와 장병규(네오위즈 공동창업)씨 등 인터넷 벤처 1세대들과 함께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창업초기의 젊은 후배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초기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퀵켓(모바일 중고장터 어플리케이션)과 애드투페이퍼(무료 프린팅) 등 26개의 스타트업들을 발굴, 육성해왔다.
이 의장은 “포럼을 통해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업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합, 전달해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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