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금융지주는 2분기 결산 결과 전분기의 2380억원보다 53.8% 감소한 11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은행 당기순익은 2277억원으로 1분기의 1591억원에 비해 43.1% 늘었다. 또 증권이 291억원의 적자를 냈고 부동산신탁도 40억 적자였다.
KB금융은 은행 순익보다 지주 순익이 적은 이유에 대해 "은행의 일회성 이익 1282억원이 지주회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대건설 지분 매각익 693억 중에 87억원만 반영됐고, KB생명이 은행자회사에서 KB금융지주 계열사로 변경되면서 지분매각한 이익 676억이 지주 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분기 685억원이었던 충당금은 2분기에도 556억원으로 비슷해 전분기에 비해 많이 줄지 못했다.
국민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16%로, 전분기에 비해 54bp가 하락해 다른 은행보다 하락폭이 컸다. 소매금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1분기에 하락폭이 낮았던 영향도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3484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전년동기보다 9131억원 줄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들은 소폭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1.41%에서 1.34%로 낮아졌고, 연체율도 1.05%에서 0.8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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