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바이럴 효과? 영양군 브랜드 평판 224위→70위

  • 등록 2024-08-09 오후 2:07:59

    수정 2024-08-09 오후 2:07:5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경북 영양군이 최근 브랜드 평판 순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캡처)
9일 영양군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시행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226개 지자체 중 224위였던 영양군의 브랜드 평판은 올해 7월 70위로 154계단 상승했다.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은 소비자들의 활동 데이터를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4개 지수의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영양군의 경우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커뮤니티 지수가 크게 올라 전체 브랜드 평판 순위가 올랐다. 소비자 참여와 소통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 증가해 커뮤니티 지수는 기존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자체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영양군에 방문했다가 지역 비하 논란을 빚었다. 출연진들이 방문한 지역 음식점에서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먹을 게 없어 이걸 대신 먹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홍삼 젤리를 먹으며 “할머니 살을 씹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 등 언행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 측은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다”며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일로 영양군이 주목을 받으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해 200명에서 7400명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매력을 작은 네모 틀 안에 담아 진짜 영양, 친근한 영양과 같은 부담 없는 콘텐츠들로 구독자 및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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