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화장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전국 화장로 화장회차 확대’, ‘운영시간 연장’을 시행한 결과 3일차 화장률이 61.%로 상승했고, 1일 최대 화장 수용능력도 1784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 운구차가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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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전국 화장장 수급과 안치공간 확보 추진사항을 보고를 받았다. 최근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대확산하자 사망자 증가도 함께 늘었다. 이에 따라 화장장 정체·시신 안치공간 부족이 벌어졌고, 3일장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화장장 시설 집중운영기간을 실시 중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화장로의 화장 회차를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 실시 결과, 3일차 화장률은 3월 19일 20%에서 이달 7일 기준 61.1%로 상승했다. 1일 최대 화장수용능력도 3월 4일 1044건에서 이달 7일 1784건으로 증가했다. 전국 장례식장 안치현황은 총 8629구 안치공간 중 3866구를 안치해 가동률은 44.8%을 보였다.
정부는 “화장능력 제고와 관외 화장 확대 조치를 계속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화장장 이용에 애로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