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장에 포스코대우 출신 양수영 취임

22일 취임식, 미얀마 해외자원개발 경험
첫날, 하베스트 업무보고 받고 노조 면담
  • 등록 2018-03-23 오전 10:59:21

    수정 2018-03-23 오전 10:59:21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에 양수영(61) 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 자원개발본부장(부사장)이 임명됐다.

석유공사는 지난 22일 양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3월21일까지 3년 간이다. 지난해 10월 전임 사장이 퇴임한 이후 5개월 만에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양 사장은 부산고, 서울대 지구과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이학 석사,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지구물리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한국석유공사 지구물리팀장, 대우인터내셔널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맡았다. 포스코대우의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인 미얀마 쉐(shwe·황금) 가스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하기도 했다.

양 사장은 취임 첫 날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 회사의 정상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포스코대우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운영 중인 미얀마 가스전 해상플랫폼.[사진=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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