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연봉`보다 궁금한 취업정보는?

  • 등록 2013-01-23 오후 3:28:09

    수정 2013-01-23 오후 3:36: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활동 중 가장 궁금한 사항은 무엇일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남녀 구직자 523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한 사항(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직무별로 실제 어떤 일을하는지 궁금하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봉(55.4%), 향후 성장 가능성 및 직무 발전 방향(51.1%) , 회의 문화 및 보고 방식 등 실제 근무 분위기(42.1%), 해당 직무 및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취업스펙 등 조건(32.1%), 회식 문화와 직장 상사들의 성향(14.9%) 순으로 궁금하다고 답했다.

또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직무는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구직자들은 ‘마케팅/홍보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1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떤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지 모르겠다(11.9%), 기획·전략(11.3%), 연구개발(11.3%), 프로그램·시스템 설계(9.3%), 경찰·일반 공무원·소방관 등 공무원직(8.6%) 일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 구직자들은 ‘인사·총무·직원교육 등 HR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15.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디자인(14.5%), 마케팅/홍보(11.6%), 기획/전략(9.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업·영업관리(5.4%), CS·고객지원(5.0%), 판매·매장관리(3.3%) 직무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직무 선정은 분명하게 설정한 반면, 취업하고자 하는 ‘업종’ 선택에는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구직자 모두 ‘어떤 업종에서 싶은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 17.9%와 19.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금융업계(9.3%), 전기전자업계(9.3%), 자동차 철강업계(9.3%)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공공기관(대학 행정실, 공사 등 15.3%), 언론 및 미디어 업계(8.6%), 패션업계(6.2%), 출판업계(4.0%), 코스메틱 업계(3.8%)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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