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형강 수출가격 인상

12월적 수출가격 톤당 30~40달러 올려
  • 등록 2012-11-13 오후 2:53:00

    수정 2012-11-13 오후 7:21:1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다음달 선적하는 H형강 및 일반형강 등 형강류 수출가격을 톤당 30~40달러 인상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제철 측은 “최근 미국·일본산 철스크랩 가격이 전월 대비 톤당 30~50달러 상승하고, 북미 지역 제강사 역시 12월 봉형강류 가격 인상에 나서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가격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일본 철스크랩 수출 오퍼 가격은 간토(關東) 지역 기준 톤당 2만5600엔(FAS) 수준으로 전월 대비 톤당 3000엔 상승했고, 미국 시카고 슈레디드 스크랩 가격 역시 톤당 387달러 수준으로 전달 대비 52달러 가까이 올랐다.

특히 북미 최대 전기로 제강사인 뉴코가 12월 H형강 가격을 톤당 39달러 인상하면서 국제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철스크랩이나 원자재 가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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