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판매금지 캘로그 원료, 아르헨티나 소에서 추출"(상보)

  • 등록 2012-08-30 오후 3:18:38

    수정 2012-08-30 오후 4:44:02

[이데일리 김유정 천승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판매금지 된 캘로그의 ‘팜 타르츠’ 제품에 사용된 원료가 미국산 소가 아닌 아르헨티나 소에서 추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미국 캘로그사의 ‘팜 타르츠’ 제품의 일부 원료가 사실과 다르게 수입신고 한 것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금지하고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했다.

‘팝 타르츠’ 제품은 수입신고하면서 원료로 사용된 ‘젤라틴’이 소에서 추출됐지만 돼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허위신고됐다. 젤라틴은 동물의 뼈나 가죽, 힘줄 등을 물에 장시간 끓여서 추출해 만든 식품첨가물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미국에서 수입됐지만 젤라틴은 전량 아르헨티나 소에서 추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광우병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광우병 위험은 없다는 얘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출대행업체에서 젤라틴의 원료를 돼지로 파악해 이처럼 표기가 됐지만 추후 소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미국산 소는 100%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적법하게 유통되고 있다.

이번에 판매금지 된 제품은 지난 6월 6일 경인식약청을 통해 총 336통(807kg)이 수입돼 이중 153통(367kg)은 서울 금천구 소재 회원제 할인점인 ‘롯데마트-빅마켓’에서 판매됐다. 나머지 183통(440kg)은 식약청에서 압류조치했다. .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수입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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