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03포인트(1.64%) 내린 480.5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70억원 넘게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따른 여파로 전일보다 1.00% 하락한 483.63으로 출발했다. 한때 473선까지 밀리기도 했던 지수는 그러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2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이틀 동안 20% 넘게 급등했던 셀트리온(068270)은 7% 가까이 빠지며 깊은 조정을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SK브로드밴드(033630)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포스코 ICT(022100)는 4% 넘게 밀렸다. 다음(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1분기 최대 실적을 내놓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4% 가까이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개장 직전 1분기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정치테마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의 출마선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관련주들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들제약(004720)은 10% 넘게 빠졌고, 바른손(01870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위노바(039790) 등도 6~8%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전일 공사대금 청구 소송 패소 소식과 함께 하한가를 기록한 에스코넥(096630)이 이날 호실적 발표와 함께 11% 넘게 올랐다. 모두투어(080160)는 50% 무상증자 소식과 함께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52% 상승으로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2365만주, 거래대금은 1조8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2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708개 종목이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코스닥, 연중 최저치 급락 `상승종목 찾기 어렵다`
☞셀트리온, 지루한 게걸음 종식..공매도 세력 `기선제압`
☞[마감]`뒷심 부족` 코스닥, 500선 탈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