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증시)"리스크완화+실적모멘텀..최고 1890"

삼성證 "안전자산 선호 약화..외국인 자금 유입"
"IT·자동차·화학·금융 업종 유망"
  • 등록 2010-06-24 오후 3:59:12

    수정 2010-06-24 오후 3:59:12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삼성증권은 올 하반기 국내증시가 글로벌 리스크 완화와 실적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로는 1580~1890을 제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일 `2010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완화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은 다시 재정건전성과 경상수지 흑자, 통화강세가 전망되는 아시아로 몰려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팀장은 "특히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중립이상의 매매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펀더멘탈과 수급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전략으로는 3분기~4분기초에는 `비중확대`를, 4분기 중반부터는 `중립`을 각각 권고했다.

오 팀장은 "3분기에는 디폴트 및 더블딥 우려가 해소되면서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4분기 이후로는 서서히 경기가 확장국면에 들면서 글로벌 긴축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화학주를 증시상승을 선도할 대표적 실적기대주로 꼽았다.

또 하반기 금리인상과 환율하락의 수혜업종으로 은행 및 보험주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 업종 중 톱픽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호남석유화학(011170), LG화학(051910)과 하나금융, 현대해상(001450), 외환은행(004940), 동부화재(005830)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중국 소비성장 수혜주로 CJ오쇼핑(035760), 한국타이어(000240), 엔씨소프트(036570)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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