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과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오락·문화 및 여행주, 수소관련주 등의 강세가 눈에 띈 반면 식음료,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87포인트(0.16%) 하락한 538.6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65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45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시장을 이끌었지만, 기관이 2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오후 3시 기준)
이날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1.6% 가량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 매도세에 밀려 오름폭을 축소했고, 오후 나온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반기 이익개선 기대감이 커진 여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039130)가 7.3%, 모두투어(080160)도 2.9% 상승했다. 세계투어(047600)의 경우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 마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수소에너지 기술을 극찬했다는 발언이 전해진 뒤 수소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이엠코리아(095190), 에스씨디(042110), HS홀딩스(007720)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남북간 군사 긴장 고조로 방산주도 상승폭이 컸다. 빅텍(065450)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HRS(036640)은 11.9%, 스페코(013810)는 7.9% 뛰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8332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6515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6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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