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은 10일 오후 5시 열린 이사회에서 김갑렬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명수 현 사업총괄사장(COO)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또 부사장 2명을 승진 발령하고 상무 7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옛 LG건설 이래 이어져 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오너 경영을 기반으로 개편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내실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또 개발사업과 주택사업 부문은 과거 공격적으로 운영했던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내실·관리형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일선 수주영업에 많은 인력을 배치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영업팀수를 줄여 기존 사업장 관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대신 국내영업본부의 역할을 강화해 앞으로 경기부양 정책과 함께 쏟아질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수주에 주력키로 했다.
또 국내영업본부 내에 두었던 홍보실도 사장직할 CLO(최고법무책임자) 산하로 이동 배치했다. 국제금융·IR·해외영업 지원 등을 통합한 글로벌 사업지원실과 인재개발실을 신설하는 등 본부 관리 조직도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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