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정국 불안으로 인해 여행 취소,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항공편 정상운항시 징수토록 되어 있는 환불수수료를 일시적으로 유예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방콕·푸껫행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은 통상 항공요금의 10%인 예매 취소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가 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있어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이틀간 태국행 예약승객 중 취소는 389명, 날짜변경은 1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1000여명 안팎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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