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에 한 마리"..붕어빵 가격 5년 전보다 2배↑

붉은 팥·밀가루 등 원재룟값 급등 영향
  • 등록 2022-12-14 오후 2:10:38

    수정 2022-12-14 오후 2:49:4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 붕어빵 가격이 5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

과거 1000원이면 3~4개입 한 봉지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이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팥(수입산)은 800g 평균 가격이 6000원으로 5년 전(3000원)보다 100%, 지난해(5000원)보다는 20% 올랐다.

밀가루(중력)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는 46.9%, 전년 대비 18.2% 올랐다.

이 외에 설탕과 식용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5년 전 보다 각각 21.5%와 33.2%, 27.4%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실제 반죽에 쓰이는 재료량이나 품목별 추가 재료를 고려하면 상승 폭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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