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미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삼성전자 생활가전공장을 짓기 위해 여러 공장 후보지를 놓고 조율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 의견을 좁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나 공장 위치 등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미국 내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내 생활가전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척된 사항은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미국내 제조공장을 두지 않은 채 미국에서 제품 판매를 고집하다가는 유·무형의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다른 글로벌 제조업체들도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반도체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증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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