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통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제출된 지 벌써 3년 반이 넘었다. 서비스산업 육성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청년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일부에서 보건·의료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나친 억측이고 기우에 불과하다. 정부가 제출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어디에도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서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어느 순간 ‘의료영리화’로 둔갑되어 3년 반 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