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R&D센터 30돌 "새 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

대전 글로벌테크놀로지(GT)서 30주년 기념식
고기능성·정보전자소재 등 신성장 기술 개발에 총력
  • 등록 2015-11-11 오전 10:31:00

    수정 2015-11-11 오전 10:31: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1호 에너지·화학기업 연구개발(R&D) 센터인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러지(옛 대덕기술원, 이하 GT)가 개원 30돌을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안 GT에서 SK이노베이션 R&D 출범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김준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 곽병성 GT 총괄, 김홍대 B&I 총괄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985년 당시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이 울산CLX에 울산기술지원연구소를 설립해 정유´석유화학 분야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올해로 30년이 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의 R&D 센터 기능은 1994년 설립한 대덕기술원을 거쳐 2011년 출범한 GT에서 총괄하고 있다.

정철길 사장은 “우리 회사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성장했고, 앞으로도 기술로서 더욱 커 나갈 것”이라며 “그 중추적인 역할을 GT가 맡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중동, 중국 등 자원국들의 정유´석유화학 산업화와 기술력 향상 등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지난해 업계에 불어닥친 ‘겨울폭풍’과 같은 위기를 이겨내려면 자체 기술력으로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T는 그동안 고급윤활기유,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넥슬렌(고성능 폴리에틸렌), 전기차 배터리 등의 신기술을 쉼없이 개발해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GT는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UCO)를 원료로 고부가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SK루브리컨츠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 유베이스를 수출하며,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을 자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준 LiBS 글로벌 시장점유율(18%)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 제조기술을 100%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SK종합화학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화학 메이저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 울산에 넥슬렌 합작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GT는 2005년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해 2006년부터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독일 다임러 그룹의 미쓰비시 후소사,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작년 베이징 자동차 등과 합작해 ‘베이징 BESK 테크놀러지’를 설립한 뒤 중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병성 GT총괄은 “미래 먹거리인 최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SK이노베이션이 가치 중심의 고도화된 글로벌 회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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