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 "2020년까지 매출 2배, 영업익 3배 성장"

2370억원 투자..섬유사업 고도화·신소재사업 확대
日 도레이그룹 "한국 8개 계열사 연계..성장 확신"
  • 등록 2014-07-09 오후 2:04:59

    수정 2014-07-09 오후 3:34:11

닛카쿠 아키히로(왼쪽) 도레이 사장과 이영관 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 회장. 도레이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의 기업으로 만들겠다. 고객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이영관 도레이케미칼 회장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전 2020’을 선포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 등이 참석해 도레이케미칼과의 협력과 한국 투자를 약속했다.

도레이케미칼(008000)은 2020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총 2370억 원을 투자해 섬유사업 수준을 높이고 신소재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케미칼은 올해 매출1조1000억 원과 영업이익 475억 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6년 뒤에는 이를 2~3배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면·원사·텍스타일을 다루는 섬유사업은 도레이와 연계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도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거점을 확대하고, 중국, 미주, 유럽 해외 특수소재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도레이그룹은 해외 24개국에서 151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규모가 9조3817억 원에 달한다.

도레이케미칼은 또 도레이가 보유한 세계적인 필터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 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필터, 필름 등 신소재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영관 회장은 “도레이 그룹은 31개의 세계 넘버원 사업, 10개의 세계 퍼스트원 사업, 7개의 세계 온리원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 기술이전이나 연구·개발(R&D)에 협력하고 응용기술에 투자해 세계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닛카쿠 도레이 사장은 “한국 시장에는 글로벌기업과 우수한 인력이 있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인센티브도 있다”며 “한국의 기업 투자 환경은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내 타결을 추진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슈 역시 한국의 뛰어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에서 중국을 겨냥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재·섬유 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해야 한다”며 “기술 축적에 집중한다면 앞으로도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도레이케미칼 등 한국에 총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일본 도레이그룹은 한국 내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는 매출 3조100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 수준이지만, 2020년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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