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는 행방이 묘연해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해 19일 오후 국가기록원을 다시 방문, 대화록 검색작업에 나섰다.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은 각각 전문가 2인씩을 대동하고서 이날 오후 3시쯤 국가기록원에 도착했다.
새누리당은 김종준 두산인프라코어 보안실장과 김요식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을, 민주당은 박진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실 행정관과 참여정부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개발에 참여했던 IT 기술자 1명을 각각 전문가로 추천했다.
황진하 의원은 국가기록원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까지 대동했으니 오늘부터 2~3일간 걸쳐 원인이 무엇인지, 없는 건지 못찾는건지 확실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기록물 검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어제 밝혀졌다”면서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