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일모직(001300)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8%늘어난 7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808억원으로 14.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1.9% 줄어든 3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제일모직 측에 따르면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에 의한 물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이익률은 0.8%에 불과해 전분기보다 대폭 악화됐다. 제일모직은 “원료 상승에 의한 스프레드 축소 및 시장 수요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패션사업 부문은 52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9억원, 이익률은 5.9%다.
제일모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추운 날씨에 따른 겨울 상품 판매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4007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양호한 실적을 냈다. 제일모직은 편광필름 사업 정상화 및 OLED 등 신수종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액은 7.7% 늘어난 6조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9% 감소한 2088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