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한 싱글족, 중년기 조기사망률 2배 높다

[이데일리 온라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자가 없는 사람들은 중년기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1940년대 태어난 4802명을 대상으로 결혼상태와 건강, 사망률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결혼 경험이 없거나 파트너와 안정적인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파트너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중년기 조기 사망률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레느 시글러 박사는 “함께할 파트너가 있으면 감정적으로나 신체적 기능적으로 필요한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것이 사람의 건강과 수명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구에서도 배우자가 있는 이들은 우울증이나 자살시도, 알코올 및 약물 중독 등에 빠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행동의학회보(Annals of Behavioral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