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째 상승..곡물株 `급등`

0.13% 오른 485.18 마감
기관 254억 순매수
  • 등록 2012-06-21 오후 3:22:03

    수정 2012-06-21 오후 3:22:0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 조정에도 불구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13%) 오른 485.18에 장을 마쳤다.

개장 후 서서히 상승폭을 키워나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장 막판 다시 강한 흐름을 보였다.

기관은 2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24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 우위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CJ오쇼핑(035760)은 기관 매수에 힘입어 4% 넘게 뛰었다. 젬백스(082270)도 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테마주 가운데는 곡물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효성오앤비(097870)팜스토리(027710)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영남제분(002680)은 전일보다 5.50% 오른 3260원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가뭄으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정치 테마주들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안철수 관련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안랩(053800)이 5% 가까이 하락했고 우성사료(006980) 케이씨피드(025880) 오픈베이스(049480) 등도 6~8%대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로만손(026040)이 핸드백 사업부의 성공적 런칭으로 강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횡령설에 휩싸인 큐리어스(045050)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KG이니시스(035600)가 전자결제 시장 고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 대비 2.95% 오른 7330원을 기록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1497만주, 거래대금은 1조9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4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510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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