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위의 바다` 포스코 여수엑스포 전시관을 가다

`트리톤 바다숲` 등 생태계 보전활동 결과물 전시
"70~80만명 가량 전시관 방문할 것"
  • 등록 2012-04-24 오후 4:16:19

    수정 2012-04-24 오후 4:16:19

[여수=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드넓은 여수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연신 코끝을 스쳤다. 24일 오후 1시30분쯤 전남 여수 여수신항 일대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있는 포스코 전시관 `포스코 파빌리온`을 찾았다.    포스코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3개월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삼성, 현대차(005380), SK(003600), LG(003550), 롯데, GS(078930)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관 설치로 미래 비전과 해양 생태계 보전에 앞서고 있는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노력을 관람객에게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포스코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손잡고 바다생태 복원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이 대표적. 포스코는 지난 2010년 11월 트리톤 510기 이상을 여수 덕촌리 마을 어장에 설치해 거대한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이 트리톤 조형물을 전시관 앞에 설치했다.   포스코 파빌리온은 외관부터 내관까지 바닷속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했다. 외관은 `앵무조개`의 모습을 그대로 땄다. 오랜 시간 파도에 마모돼 둥글게 변한 조개 모양이다. 전시관 내부도 새하얀 조개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왔다. 중간중간 형형색색의 스크린을 설치해 바닷 속 이미지를 나타냈다. 마치 육지 위의 바다를 연상케 했다.   포스코 파빌리온은 연면적 2113㎡,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포스코의 경영철학과 비전, 해양사업과 해양보존활동 내용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가 특히 자랑하는 것은 대공간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 `사람과 자연, 포스코가 하나돼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을 주제로 열리는 음악쇼다. 총 7분간 눈 앞에 펼쳐지는 물, 불, 달, 해구 등의 강렬한 이미지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포스코 측은 이번 여수세계박람회에 관람객 총 80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파빌리온에는 외국인 관람객 55만명을 포함, 총 70~80만명 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총 105개 국가와 10개의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며 총 271만㎡ 규모의 박람회장에서 해상쇼, 100여개 국가의 문화공연,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있는 `포스코 파빌리온`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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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바다 생태계 복원활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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