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남성 88% "나보다 돈 잘 버는 여성 좋다"

  • 등록 2012-02-22 오후 3:02:33

    수정 2012-02-22 오후 3:02:3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 남녀들이 교제상대나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 이성과의 연봉 격차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개팅 서비스 이음은 20~30대 성인 미혼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일과 사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제상대와 나의 연봉 격차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설문참여자 중 남성의 88%인 489명이 `나보다 연봉이 높은 여성도 좋다`라고 답한 반면, 여성의 75%인 356명이 `남자가 좀 더 벌어야 한다`고 답했다.

`직업이 없는 이성은 교제상대로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87%와 여성의 86%가 `절대 싫다`고 답하며 직업의 유무가 이성의 호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삶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일(38%)-사랑(34%)-가족(19%)-건강(9%)`을 꼽았고, 여성은 `사랑(29%)-가족(27%)-일(25%)-건강(19%)`의 순으로 중요도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와 사생활의 비율은 남성 61%와 여성 63% 모두 `반반씩 고르게 분배한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뒤를 이어 ‘업무가 우선이다`라고 생각하는 남녀도 각 26%와 24%를 차지했다.

남녀 설문참여자에게 `결혼 후에도 남녀 모두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하는가?` 라고 질문한 결과, 남녀 모두 ‘맞벌이를 선호한다(75%)’를 `결혼 후 여성은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으면 한다(2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커리어와 행복한 결혼생활, 둘 중 딱 하나만 고르라면?`이라는 질문에 남녀 공통으로 `아무리 성공해도 쓸쓸한 것은 싫다. 평범하더라도 둘이서 행복하고 싶다(80%)`를 선택해, 미혼남녀 모두 업무적 성공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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