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지난 15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다시 군복무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
이씨는 "전경으로 복무하던중 동성애자도 군 복무를 할 수 있고, 군 복무를 할 권리가 있다"며 "동성애자라도 군대 내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군복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청 배경을 밝혔다.
그는 글에서 "3년을 복무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전역하지 못하고 직권면직이 되었기 때문에 나에 대한 명예회복과 동성애자도 군 복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라도 재입대를 통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재입대 신청을 낸 이씨는 2007년 전경으로 입대해 2008년 1월 동성애라는 사실을 커밍아웃 한 후 그해 6월 전·의경 제도에 회의를 느낀다며 육군으로 전환 복무를 신청했지만, 해당 전의경 부대로부터 근무태만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아 올해 3월 `직권면직`을 당해 강제 전역당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서로 껄끄러운 일을 해야 겠냐" "아직 우리 군대는 동성애를 맞을 준비가 안됐다" "군대라는 폐쇄적인 집단에서는 안그래도 사고가 빈번한데 불씨를 굳이 키울 필요는 없다" 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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